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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X 하루 72편 감축… 출발 4시간 전 공항 도착 권고

연방정부 셧다운 여파로 연방항공청(FAA)이 7일(오늘)부터 LA국제공항(LAX)을 비롯한 전국 40개 주요 공항의 항공편 운행을 10% 감축한다.   특히 셧다운이 장기화될 경우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둔 상황에서 전국 공항에 ‘항공 대란’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FAA가 6일 공지한 항공편 감축 대상에는 LAX를 비롯해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SFO), 샌디에이고, 오클랜드, 온타리오 등 캘리포니아 주요 공항이 모두 포함됐다.   항공 분석업체 시리움(Cirium)은 이번 조치로 전국에서 하루 최대 1800편의 항공편과 26만8000명의 승객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6일 밝혔다. 이 중 약 10%가 LAX를 포함한 가주 지역 공항에서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LAX의 경우 하루 72편이 감축돼 1만2300여명의 승객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미 일부 항공편은 차질을 빚고 있다. 항공편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6일 오후 6시 기준으로 7일 LAX 출발편 27편, 도착편 23편이 이미 취소됐다.   FAA는 셧다운으로 1만3000명의 항공 관제사들이 무급 근무에 들어가면서 피로 누적과 인력 공백이 위험 수준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FAA 브라이언 베드포드 국장은 지난 5일 기자회견에서 “항공 시장에서 35년 동안 이런 상황에서 이런 조치를 취한 적이 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항공사들도 일제히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유나이티드항공, 아메리칸항공,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취소·변경 수수료를 전면 면제했고, 프론티어항공은 “향후 10일 이내 여행객은 예비 항공권을 준비하라”는 권고를 내놨다.   국제선은 대부분 감축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국적기 연결편 지연 가능성은 남아 있어 환승 시간이 촉박한 승객은 주의가 필요하다. 감축 대상 공항 중에는 라스베이거스, 애틀랜타, 덴버, 달라스, 올랜도, 마이애미 등 주요 허브 공항이 포함돼 있어 연쇄 지연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를 “9·11 이후 처음 보는 전국 단위의 대규모 여행 혼란”이라고 평가했다. 항공편 취소가 확대되면 환불 및 재예약 경쟁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행업계는 “체크인, 수하물, 보안검색 대기줄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최소 출발 4시간 전 공항 도착”을 권고했다.   여행 전문가들은 또 ▶항공사 앱 알림 설정 ▶위탁 수하물 최소화 ▶셀프 재예약 활용 ▶비필수 여행 연기 등을 조언했다. 강한길 기자la공항 공항 항공편 감축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전국 공항

2025.11.06.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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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FK 공항, 수하물 처리 전국 최하위권

뉴욕 JFK공항의 수하물 처리 서비스가 전국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경제매체 크레인스뉴욕이 여행동향정보 조사업체 업그레이드포인트 데이터를 이용해 보도한 데 따르면, JFK공항을 이용했다가 짐이 분실됐거나 지연, 손상되는 사고가 발생한 경우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업체에서는 지난 수십년간 전국에서 여행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공항에서 공식 접수된 수하물 불만 데이터를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내놓았다. 그 결과, JFK공항에서는 10만명당 1.72명이 수하물 관련 문제를 겪고 교통안전청(TSA)에 불만을 공식 접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JFK공항보다 수하물 처리 문제가 많았던 곳은 플로리다주 올랜도국제공항이다. 이 공항에선 10만명의 승객당 1.81명이 TSA에 수하물 지연이나 분실, 파손 등의 문제로 불만을 제기했다.     이외에 팜비치국제공항, 앵커리지국제공항, 포트로더데일국제공항 역시 수하물 취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승객들이 불편을 겪은 전국 상위 5개 공항에 이름을 올렸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한 해 동안 접수된 전국 공항의 수하물 처리 불만은 2023년 대비 7.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미국 항공사 중 수하물 처리를 제대로 못 해 분실되거나 파손될 위험이 높은 곳으로는 아메리칸에어라인, 유나이티드항공, 알래스카에어라인, 델타, 사우스웨스트 등이 꼽혔다. 젯블루는 수하물 처리 문제가 큰 폭으로 개선됐다. 2023년 제트블루 항공에 실린 100개의 수하물당 0.56개에서 문제가 발생했지만, 지난해에는 100개당 0.36개로 문제가 생긴 비율이 줄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최하위권 수하물 공항 수하물 전국 최하위권 전국 공항

2025.02.26. 19:54

오헤어공항 이용객 팬데믹 이전 86%

오헤어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의 숫자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완전 회복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비즈니스 출장이 줄고 다른 도시에 대한 전략적인 투자가 많아진 것을 이유로 꼽았다.     오헤어공항을 관리하는 시카고 항공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오헤어공항을 이용한 항공 승객은 모두 4180만명이었다. 이는 코로나 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의 4860만명과 비교하면 86%에 해당하는 수치다.     또 오헤어공항에 취항하는 항공사들도 팬데믹 이전과 비교했을 때 좌석 공급률을 14% 줄였다. 그만큼 승객이 적고 항공사도 이에 맞춰 취항 항공기의 숫자를 조정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는 전국적인 추세와는 대조된다. 전국 공항을 이용한 항공 승객은 코로나 이전의 99%에 육박했다는 것이 공항 검색을 담당하는 연방항공청(TSA) 자료를 통해 확인됐기 때문이다.     결국 오헤어공항은 전국 추세와는 달리 처리 승객 숫자 기준으로 봤을 때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았다는 결론이 도출되는 것이다.     이는 오헤어공항만의 문제는 아니다. 애틀란타와 샌프란시스코 공항 등도 오헤어와 마찬가지로 승객 회복률이 전국 평균을 밑돌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비즈니스 여행이 이전처럼 활발하지 못하고 항공업계의 일손 부족 등을 이유로 꼽고 있다. 시카고 항공청도 해외 여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레저 여행 승객이 비즈니스 승객의 자리를 메울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한편 오헤어공항에 취항하고 있는 메이저 항공사인 아메리칸 에어라인은 경쟁이 치열한 오헤어공항보다는 샬롯과 댈러스, 피닉스, 마이애미 공항에 더 많은 항공기를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역시 가장 큰 허브 공항인 오헤어에 이어 두번째로 큰 허브 공항인 덴버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Nathan Park 기자오헤어공항 이용객 오헤어공항 이용객 시카고 항공청도 전국 공항

2023.10.2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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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공항 총기 적발 역대 최다, 올해 6300건…88%는 ‘장전’

올해 전국 공항에서 총기를 들고 비행기를 타려다 적발된 건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공항 보안검색을 담당하는 교통안전청(TSA)은 지난 16일까지 올해 공항 보안검색대에서 총기 6301정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88%는 장전된 상태였다.   TSA는 올해 적발 건수가 기존 최다 기록인 지난해의 5972정을 넘어섰으며 연말까지 6600여 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총기 적발은 2010년 1123정을 기록한 이래 코로나19로 비행기 탑승이 급감한 2020년을 제외하고 매년 늘었다.   총기 소지 관련 법은 주와 지역 정부마다 다르지만, 비행기에 들고 타는 가방에는 총기를 절대 넣을 수 없다고 TSA는 설명했다.   비행기의 화물칸에 싣는 위탁 수하물에는 총기를 넣을 수 있지만, 장전하지 않은 채로 단단한 상자 안에 잠가 보관하고 공항에 신고하는 등 관련 규정을 따라야 한다.   TSA는 총기를 갖고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려는 이들에 대한 벌금을 1만4950달러로 인상했다고 밝혔다.     또 총기를 갖고 있다 적발된 탑승객이 간소화된 보안검색을 받을 자격을 최소 5년 간 박탈하고 있으며 지역 법에 따라 사법당국에 체포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전국 공항 총기 적발 전국 공항 적발 역대

2022.12.1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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